月刊 아이러브 PC방 1월호(통권 39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좋은 기억이 그리 많지 않은 묵은해가 가고 무언가 기대하게 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단 덜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달팠던 2023년은 이제 뒤로하고, 내년 이맘때쯤 후회하지 않을 한해를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조금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매년 해가 바뀌면 PC방 관련 법안들을 비롯해 우리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것에 변화가 있습니다. 올해 역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는데, 예년과는 다르게 PC방에 긍정적인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십수 년째 같은 컨셉이지만 내용은 해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신년특집’ 코너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아이러브PC방 연중 캠페인, 2023년에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자평하는 ‘PC방 요금 현실화’에 이어 2024년에는 ‘이스포츠는 PC방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업계 스스로가 게임사나 관련 단체에 넘어간 ‘PC방 이스포츠’의 주도권을 찾아오자는 의미이자, 이를 업계 발전의 동력원으로 삼아 다시 한번 도약해보자는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신년 특집호답게 PC방 업계 출신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한 최승재 의원을 비롯해 PC방 업계 단체장인 조합 김기홍 이사장과 인문협 임수택 회장의 신년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해마다 빼놓지 않는 것이 있는데요. 연도별 천간 및 지지 즉, 올해 갑진년(甲辰年)은 어떤 해인지 사설을 통해 풀어보며 나름 의미를 붙여봤습니다.

그리고 새해 반가운 소식 중 또 다른 두 가지. 자영업·소상공인들이 코로나 늪과 그 후유증에 고통스러워하던 와중에 이자장사로 배를 채운 은행들이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금융’의 자세한 내용과, 세상에 무서운 게 없는 청소년들의 신분증 위변조 범죄에 처벌이 강화된다는 소식을 ‘이슈’와 ‘드디어!’ 코너에서 각각 짚어봤습니다.

이번 1월호에는 취재 기사가 세 꼭지 실려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를 도입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신촌의 아크 PC방 탐방 기사이며, 또 하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로스트아크 디어프렌즈 페스타’ 현장 스케치 기사입니다. 두 기사 모두 컴퓨팅과 게임 담당기자가 각각의 전문성을 잘 살린 듯합니다.

컴퓨팅 섹션으로 넘어갑니다. 이번 달 기획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PC 메모리 16GB와 32GB의 차이를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의외의 결과는 본문에서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파워서플라이의 효율과 안정성을 인증 제도를 통해 알아봤고, 32인치 FHD 해상도가 대세인 PC방 모니터 시장에서 주사율별 주요 제품의 시세 변화를 알아본 ‘얼마에요’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사입니다.

게임 섹션에는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PC방 FPS 게임 장르에 올해 큰 변화가 있을 거라는 전망과 함께 각 게임들의 현주소와 2024년 성적을 예측해 본 ‘신년 기획’, 그리고 이 변화에 적지 않은 역할이 예상되는 한 신작 게임의 독특한 행보를 담은 특집기사가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출시 성적을 기록 중인 ‘TL’, 양대 이스포츠 리그로 굳건하게 자리를 잡은 ‘LoL’과 ‘PUBG’의 2024년을 전망해봅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2종의 하드웨어와 2종의 게임을 소개합니다. 먼저 동작 클럭 6400MHz의 PNY XLR8 DDR5-6400 CL32 MAKO RGB 메모리, 그리고 게이밍 기어에 진심인 분들이 프리미엄 좌석에 도입한다는 로지텍 ‘지슈라 2’ 마우스를 제품소개에, 플랫폼 게임으로의 진화를 시도하는 ‘포트나이트’의 확장 장르 ‘레고 포트나이트’와 ‘스타크래프트’ 개발자들이 다시 모여 만든 RTS 신작 ‘스톰게이트’를 게임소개 코너에 담았습니다.

이 외에 지난달 게이머들의 PC방 이용 후기를 정리한 ‘요즘손님’, 아이러브PC방 12월 이벤트에 올라온 먹거리 사진을 보고 점심 먹으러 갔다 온 ‘한입만’, ‘저세상일기’에서 이름을 바꾼 ‘저세상여행기’, 표지 모델 ‘넬리’를 소개하는 ‘커버스토리’로 새해 첫 지면을 장식했습니다. 올해는 더 알차고 깊이 있는 기사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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