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9월호(통권 39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른 업종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존재하겠지만, 특히 PC방은 해마다 성수기 두 번, 비수기 두 번을 겪는데 그 주기도 비교적 일정하고, 학생들의 방학 기간은 성수기, 학기 중은 비수기로 명확히 나뉩니다. 안타까운 점은 성수기는 짧고 비수기는 길다는 것.

반갑지 않은 9월, 가을 비수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가을 비수기는 봄 비수기에 비해 한 달가량 짧다는 점인데,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겨울 성수기 매출이 달라지고, 하수 업주와 고수 업주로 나뉘기도 합니다. 이에 이번 9월호 핵심 키워드를 ‘가을 비수기’로 꼽았습니다.

우선 ‘기획’ 코너에서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이번 가을 비수기 가동률을 전망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사장님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짚어 봤습니다. 베테랑 사장님들이야 ‘척하면 척’이고 기자보다 훨씬 많이 아시겠지만 곱씹자는 의미입니다.

오는 11월 24일부터 시작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일회용품 규제 관련 특집 기사도 마련했습니다. 막상 임박해서 준비하려면 다회용기 품귀 현상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7월에 처음 신설돼 퀴즈 이벤트 소재로도 활약한 ‘드디어!’ 코너에서는 그야말로 드디어 독감 취급을 받게 된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등급 강등 소식과 함께 2024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자영업·소상공인 지원정책들을 살펴봤습니다.

요즘 흉기난동 등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경찰을 비롯해 일부 언론들이 또 게임중독을 물고 늘어진다는 점입니다. 이에 ‘게임 기획’ 코너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들의 삐뚤어진 선입견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반 가정의 PC 사양이 확 올라간 건 알고 계시죠? 반면에 온갖 고초를 겪은 PC방은 구매력이 떨어져 업그레이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GTX1060을 사용 중인 매장도 적지 않다는데…. ‘게임 특집’을 통해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역시 PC 이야기인데요.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지다 보니 부품 노후화와 서멀컴파운드 고착화 등으로 PC방 PC의 발열 문제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컴퓨팅 기획’에서 “연산은 뜨겁게, 유닛은 차갑게”라는 타이틀로 PC 하드웨어 냉각의 모든 것을 알아봤습니다.

비수기도 비수기지만 대학교가 개강하면서 끔찍한 구인난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오랜만에 ‘사설’을 맡게 된 이성훈 기자가 자신의 사회 초년생 때 경험을 소개하면서 평소 인력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사장님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일 듯합니다.

이번 9월호에는 유난히 ‘특집’ 코너가 많은 것 같은데요. 얼마 전 교육부가 발표한 ‘늘봄학교’ 확대 정책으로 초등학생 이용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과, 같은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두고 거대 게임사 두 곳의 서로 다른 스탠스를 ‘특집’으로 꾸며봤습니다.

여대 앞 그리고 삼겹살. 이 두 단어의 조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C방 탐방을 담당하는 문 기자에게 특이한 PC방을 찾아보라 했더니 여대 앞에서 ‘바비큐 삼겹살 통구이’로 유명한 곳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사장님들도 함께 둘러보시죠. 아 ‘한입만’ 코너도 여기서 한 방에 해결했다고 합니다.

빼놓을 수 없는 코너, 2023 아이러브PC방 연중 캠페인 ‘요금 현실화’ 관련 기사에서는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난 20년간의 소비자물가 총지수를 분석해 500개 항목 중 29개에 불과한, 그중 자연스러운 수요 변화로 가격이 떨어진 항목 2개에 포함된 PC방 요금의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내장 그래픽을 빼 가성비와 PC방 궁합이 좋아진 라이젠 7500F CPU와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 H300을 ‘제품소개’로 다뤘고, ‘게임소개’ 코너에는 11월 10일 출시 예정인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 2023’과 멀티플랫폼 신작 ‘라그나로크V’ 소식을 담았습니다.

이 밖에도 가장 판매량이 많은 키보드와 마우스 3종의 소비자가격을 살펴본 ‘얼마에요’, 게임 커뮤니티에서 PC방 이용자들의 뒷담화를 추출한 ‘요즘손님’, 서울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소식 등 다양한 기사들이 실려있으니 열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 아이러브PC방에 실려있는 광고는 어쩌면 여느 기사들보다 더 유용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9월호에는 생소한 광고들도 보이실 텐데요. 잘 활용하셔서 매장 운영에 보탬이 되셨으면 합니다. 가을 비수기? 그까짓 거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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