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8월호(통권 39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아니면 멋진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중일까요? 저도 이제 막 8월호 마감 끝냈으니 기자들과 순번을 정해 한 이틀 다녀올까 합니다. 아직 숙소 예약을 못 했는데, 아이들이 원하는 옵션이 많아 정말 걱정입니다.

연중 가장 뜨겁다는 8월, 이번 8월호는 날씨만큼이나 ‘핫’한 내용들로 꽉 차 있습니다. 그냥 대충 넘겨서는 안 되는 소재들이니 지금부터 저와 함께 꼼꼼히 둘러보시죠.

아, 꼭지 이름 ‘톺아보기’는 사전적으로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는 뜻인데, 사실 여기서는 어떤 기사들이 실려있는지 대충 살펴보는 정도이니 톺아보기는 각각의 기사에서 하시겠습니다.

최근 ‘스팀 배그’ PC방 과금으로 인해 촉발된 게임사들의 주된 업무와 역할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개발사, 퍼블리셔, 채널링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게임사들의 종류를 세부적으로 분류해봤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니 “PC방 사장이 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라는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역시 최근에 결정된 2024년 최저임금과 관련하여 그 논의 과정에 자영업·소상공인이 배제된 서글픈 현실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지 특집 기사를 통해 짚어봤습니다.

지난 6월부로 전국 PC방의 평균 PC 대수가 100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에 7월호부터 신설된 ‘드디어!’ 코너를 통해 PC방 통계가 집계된 이래 전국 PC방의 평균 PC 대수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봤습니다.

또 하나의 특집 기사에서는 프린트나 게이밍 기어 판매 등 계속하자니 골치 아프고, 관두자니 아쉬운 PC방 부가서비스를 ‘계륵’에 빗댔는데, 판단은 오롯이 사장님 몫이니 보시고 판단하시죠.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가감 없이 떠들어대는 [사설] 코너에서는 진상 손님을 ‘쪼렙’과 ‘만렙’ 두 부류로 분류하고, 각각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정환용 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지난달 [PC방탐방]에서는 요즘 오픈 좀 한다는 프랜차이즈 레벨업의 직영점을 소개했는데요. 이번 달에는 또 하나의 ‘핫’한 브랜드 ‘앤유’가 오픈한 경기도 부천의 ‘농심 레드포스 PC 아레나’를 다녀왔습니다. PC방을 MZ 대상 오프라인 광고판으로 만들겠다는 그들의 포부를 들어보시죠.

저 밑에 30위권에 있던 MMORPG ‘검은사막’이 얼마 전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더니 어느새 TOP10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로스트아크’가 삽질(?)하는 틈을 타 기민하게 대응한 덕분인데, PC방 RPG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게임기획]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PC방 PC 시스템의 시세를 알아보는 [얼마에요] 코너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시스템의 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극적인 하락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내려갔다는 희소식입니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아이러브PC방이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 중인 ‘PC방 요금 현실화’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500원 치기’에 나섰다는 업주들의 행보가 대부분 자승자박(自繩自縛)으로 귀결된다는 이야기인데,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매월 두 꼭지씩 나가는 [제품소개] 코너에서는 지난 6월 최저임금 관련 국회 앞 집회 때 인증 이벤트 경품으로 사용한 조텍 RTX4060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에디션과 PC방에는 좀 과할 수 있는 마닉의 파워 신제품 COOLMAX P-850W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역시 매월 두 꼭지로 나가는 [게임소개]에서는 9월부터 ‘FC온라인’으로 이름이 바뀌는 ‘피파온라인4’ 소식과 20주년을 앞두고 ‘검은사막’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마비노기’의 게임 엔진 교체 소식을 담았습니다.

이 외에도 첫 알바로 선택한 PC방에서 3일 만에 해고된 사연이 들어있는 ‘요즘손님’, SATA 커넥터의 무분별한 사생활을 폭로한 [저세상일기]는 사장님들을 즐겁게, 혹은 민망하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아, 제가 일일 알바로 나섰던 광주 아이리스 PC방의 시그니처 먹거리를 소개하는 [한입만]과 모바일게임에 치중하다 위기를 자초한 ‘넷마블’을 걱정(?)하는 [게임특집], 표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8월호에 딱 맞는 포즈를 연출해준 모델 ‘웰’의 [커버스토리]도 그냥 넘어가시면 안 되고 톺아보십시오.

어쩌다 보니 또 시간이 자정을 훌쩍 넘겼네요. 그래도 후회 없을 만큼 8월호 잘 만들었고, 아이들 데리고 휴가 갈 생각하니 피곤한 줄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바쁜 성수기지만 사장님들도 짬 내셔서 ‘망중한(忙中閑)’을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추신: 테스트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원고 마감 시간이 지나 넘어온 [컴퓨팅기획]은 RTX40 그래픽카드 3종을 이용해 FHD 해상도에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옵션을 찾는 여정을 그립니다. 소비전력이 크게 줄어든 40시리즈가 요즘 같을 때 PC방에 딱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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